[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 본부 시낭송회 "평화에 목마르다(Thirsting for Peace)" 피날레 : 그러나의 노래(Song of ''B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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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Mar 6, 2016

‘평화를 꿈꾸는 땅’의 시인과 음악가가 노래한 ‘평화의 메시지’가 ‘평화의 상징’인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하늘에 울려 퍼졌다. 바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민동석)가 유네스코 창설 70주년,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유네스코, 주유네스코한국대표부와 함께 11월 1일 (현지시각)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한 ‘고은 시인 시낭송회 및 음악가 양방언 공연’을 통해서다.
“평화에 목마르다”(Thirsting for peace)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 세계의 유일한 분단국인 한반도의 시인과 재일 음악가가 함께 힘을 모아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 있는 자리이다. 이 행사는 2년마다 개최되는 유네스코 본부 총회를 이틀 앞둔 11월 1일 오후 5시 파리 유네스코 본부 제1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낭송회 및 공연에는 에릭폴트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이병현 주유네스코한국대표부 대사를 포함한 195개 유네스코 회원국 대표단, 유네스코 본부와 국가위원회, 유관 국제기구와 비정부 기관 관계자들, 프랑스 문학계 주요 인사와 파리 시민 등 10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고은 시인은 이날 행사에서 수많은 작품들 중 ‘히말라야 이후’, ‘그것은…’, ‘일인칭은 슬프다’, ‘아리랑’ 등 ‘평화’와 관련된 시 10편과 대표적 시집인 『순간의 꽃』, 『두고온 시』의 짧은 시 20여 편을 한국어로 낭송했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에 헌정하는 평화의 시 ‘그러나의 노래’를 피날레 무대에서 처음으로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피날레 무대는 고은 시인의 평화의 시에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음악가 양방언 씨가 곡을 붙여 시 낭송과 연주가 한데 어우러지는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펼쳐졌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민동석 사무총장은 “유네스코 70주년과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에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 출신의 시인과 음악가가 평화의 국제기구 유네스코에서 시와 음악을 통해 우리 한국민의 평화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교육, 과학, 문화의 힘으로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창설된 유네스코의 이념을 실천해 나감으로써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와 협력에 보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The Korean National Commission for UNESCO, the Permanent Delegate of the Republic of Korea to UNESCO, and UNESCO Headquarters proudly present “Thirsting for Peace”, a reading by the acclaimed Korean poet Ko Un of his poems for peace, to commemorate both the 70th anniversaries of the UNESCO’s estab- lishment and the restoration of Korea’s independence.
Through his poetry, Ko Un has spread the message of peace, while contributing to the enhancement of the world’s linguistic and cultural diversity. Ranging in length from short verses to very long epic narratives, his poems testify to his finesse and versatility as a poet. The poems to be presented at “Thirsting for Peace” are not simply the expression of Ko Un’s heartfelt desire to see peace in his home- land, the divided Korean peninsula. They are an ode to peace and reconciliation all across the world.
Ko Un’s poetry recitation will be accompanied by a performance by Yang Bang Ean, a world renowned musician with a great depth of experience composing and performing music in various genres, including music for documentaries, films and dramas. For this occasion, he has written a new, exclusive work inspired by Ko Un’s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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