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3일)은 화창한 날씨 속에 여름처럼 더웠습니다.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도 날이 좋을 전망인데, 어린이날과 대체 공휴일엔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합니다.
가족과 나들이는 내일 가셔야겠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린이날 연휴를 앞두고 도심 곳곳에서 축제가 열렸습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시민들은 캐릭터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고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신나게 놀다 보니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그늘을 찾아 잠시 더위를 피합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오늘 서울의 온도는 30도 가까이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시민들은 이런 종이 모자를 쓰고 따가운 햇살을 피하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 인터뷰 : 이재상 / 경기 고양시
- "날씨도 너무 좋고 잔디밭이 좋아서 아이랑 걷고 있었습니다. 저는 민소매 입고 오려다가 반소매 입었습니다."

내일도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울과 춘천이 28도, 대구가 27도까지 오르며 한낮에는 덥겠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날에는 비가 내립니다.

서해안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저녁에는 제법 굵은 빗방울이 쏟아집니다.

비는 대체 공휴일인 6일까지 내리다 7일부터 차차 잦아들겠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최대 80mm가 내리고,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100mm가 넘게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 인터뷰 : 정다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더위가 한풀 꺾였다 차츰 기온이 오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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